한국전력, 중국 열병합발전소 착공

한국전력은 14일 중국 허난성 자오줘시에서 '우즈(武陟)현 열병합발전소'(5만kW급 2기) 착공식을 가졌다. 총 5억9천만위안(약8백85억원)의 투자비가 들어가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한전은 급성장하고 있는 중국 발전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 한전은 우즈현 열병합발전소를 오는 2006년 8월 완공할 예정으로 건설기간을 포함해 23년간 대주주(지분 77%)로 참여해 발전소를 운영한다. 한준호 한전 사장은 "연간 10% 이상의 배당수익이 예상된다"며 "기술과 가격경쟁력이 있는 발전소이기 때문에 중국 전력시장 진출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전은 지난 13일에는 허난성과 인근 주리산(九里山)에 60만kW급 석탄화력발전소 2기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자오줘시(허난성)=오광진 특파원 kjo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