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진해운 실적 모멘텀 4분기까지 지속..한누리

한누리투자증권이 한진해운의 실적 모멘텀이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유지했다. 19일 한누리 강두호 연구원은 한진해운에 대해 최근의 미 서부항만 적체가 6개월 이상 지속될 가능성이 커짐에 따라 올 북미수출항로 운임의 지난해 대비 하락 시나리오는 더 이상 유효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 내년 실질 공급랑 증가율은 기존 예상 대비 2%p 정도 하락할 것으로 예상돼 내년에도 타이트한 수급은 유지되며 선사들의 우월한 교섭력은 계속될 것으로 기대했다. 이를 반영 올해와 내년 EPS 전망치를 각각 17.3%와 28.6% 올린 8,372원과 7,975원으로 수정. 강 연구원은 성수기 할증료가 11월말까지 연장됨에 따라 올 4분기 영업이익은 예년에 비해 3분기와의 격차가 적을 것으로 예상되며 실적 모멘텀은 4분기까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5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