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 LCD 부품시장 진출

SKC가 LCD 부품시장에 본격 진출합니다. SKC는 그동안 전량 수입에 의존해 왔던 LCD 패널 핵심부품인 프리즘시트 국산화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SKC는 지난해 TFT-LCD용 필름 생산 공장을 중국 소주에 준공한데 이어, 이번에 개발 완료한 프리즘시트를 내년부터 천안공장에서 양산하기로 했습니다. SKC 관계자는 “이미 2년전부터 프리즘 시트 관련 연구개발을 진행해 왔다”며 “3M이 갖고 있던 특허권이 내년 상반기 중 만료되는 데, 이에 맞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SKC는 천안공장에서 내년 상반기 월 30만㎡ 규모의 프리즘시트를 양산할 계획입니다. 이에따라 그동안 전량 수입에만 의존해 온 프리즘시트를 국산 제품으로 대체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국내 LCD 산업의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프리즘시트는 LCD 패널에서 램프의 빛을 모아주는 핵심 소재로 LCD 패널 원가의 3%를 차치하는 고부가가치 소재입니다. 프리즘시트는 미국 3M이 전세계 시장을 100% 독점해 왔으며 국내 시장만 올해 5000억원, 세계 시장은 약 1조5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박병연기자 by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