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탁매매 부문 시장점유율 대우증권 5년만에 1위 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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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증권이 5년만에 위탁매매 부문에서 월별 시장 점유율 1위를 탈환했다.
지난 10월말 현재 총 약정금액이 8조7천억원으로 9월 7.2%였던 시장 점유율을 7.9%로 끌어올린 결과다.
신재영 대우증권 영업추진부장은 31일 "올 4월 4위에 머물던 대우증권의 위탁매매 시장 점유율이 8월 3위,9월 2위로 올라선 데 이어 지난달 결산 결과 7.85%로 1위가 됐다"고 밝혔다.
대우증권은 지난 99년 대우그룹 부도 사태 이후 시장 점유율 5%로 5위까지 떨어지며 대형증권사로서의 지위를 위협받기도 했다.
신 부장은 "10월 들어 소매영업점 위탁매매 점유율이 6.6%로,약정금액에서 2위 증권사와 1조4천억원 정도의 차이를 벌렸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9월중 1위였던 법인 위탁매매 부문은 10월 들어 삼성증권에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소매영업의 호전 덕분에 전체 위탁매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했다는게 그의 분석이다.
증권업계 한 관계자는 "위탁매매 분야를 강화하겠다는 손복조 사장의 전략이 일단 성공을 거둔 셈"이라고 지적했다.
박동휘 기자donghui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