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장 "씨티은행 출범 새로운 도전"

신상훈 신한은행장은 한국씨티은행 출범이 은행 영업환경에 새로운 도전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행장은 월례조회에서 "한국씨티은행은 향후 글로벌 네트워크와 상품 차별화 전략을 활용, 공격적 마케팅을 펼칠 것"이라며 "이는 금융시장 위축, 연체율 상승 등 악재들과 함께 힘든 영업환경을 더욱 악화시킬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신행장은 그러나 도전에 대처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노력을 기울일 것을 촉구하면서 "연체감축과 철저한 사후관리를 통해 우수한 자산건전성을 지속적으로 유지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특히 칼리 피오리나 휴렛팩커드(HP) 회장의 "속가능한 발전을 위해서는 지킬 것과 버려야 할 것을 잘 구별함으로써 자신만의 장점은 확실히 살려나가고 약점을 대체할 새로운 것은 과감히 받아들여야 한다"말을 인용하며 직원들의 독려했습니다. 이를 위해 내년에는 손익 목표의 설정 과정에서부터 바텀 업(Bottom-up)방식을 도입, 각 영업점의 의견을 충분히 반영하고 자율적으로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신 행장은 "내년부터 단위 영업점의 성과와 실적에 따라 차등적인 보상을 확대해 실시함으로써 잘한 지점은 더 잘하게 하고 아쉬움이 있는 지점은 더욱 분발할 수 있도록 동기부여를 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습니다. 박준식기자 immr@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