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49개월 최저 경신

전날 미국 대선효과에 대한 기대감으로 11일만에 상승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하루만에 내림세를 보이며 낙폭이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오전장 막판에는 환율이 49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하기도 했습니다. 환율은 개장초 1115원선에서 공방을 펼친 뒤 매물증가로 1113원20전까지 떨어졌고 11시45분 현재 전날보다 2원90전 낮은 1113원30전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이같은 수준은 지난 2000년 9월29일 1112원50전 이후 4년1개월만에 최저수준입니다. 외환전문가들은 대선 재료가 사라지면서 환율 하락세가 다시 시작되었고 엔화 강세가 다시 시작되면서 은행권을 중심으로 매물이 증가한 점도 환율 하락속도를 높이고 있는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또 1달러에 1100원 부근까지 추가하락후 반등이 나타날 수도 있지만 정부의 적극적인 개입이 나타나지 않을 경우 1100원선 붕괴 가능성도 있는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