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와,"호주달러 단기 하락후 장기 안정 예상"

4일 다이와증권은 엔/호주달러 환율이 단기적으로는 하락할 수 있으나 장기적으로는 안정을 되찾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이와는 호주 수출 물량 중 에너지 제품 비중이 약 20%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유가 급등이 호주 경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특히 호주달러가 7월 유가 인상과 함께 美 달러 대비 강세를 보이기 시작했다고 지적. 그러나 유가 상승은 공급측 불확실성에 의한 것으로 이러한 불확실이 해소될 경우 유가는 다른 소비재가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달러/호주달러 환율도 6월 수준(1호주달러:0.69미국달러)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오히려 세계 경제가 모멘텀을 상실한 만큼 그 동안 거의 변동이 없던 소비재 가격도 하락할 것으로 보이며 호주달러는 내년 3월에는 1호주달러에 0.67달러 수준으로 떨어질 것으로 관측. 한편 엔화 대비 호주달러 환율 하락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여 내년 3월 1호주달러 77엔으로 단기 하락한 후 내년 11월까지 79엔선으로 서서히 회복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