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기업..삼성전자에서 배워라"-B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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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브랜드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중인 중국기업들은 삼성전자를 예의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미국의 유력 경제주간지 비즈니스위크지가 최신호(11/26일자)에서 보도했다.
이 잡지는 '삼성-중국을 위한 모델'이란 제하의 사설에서 "중국기업들이 글로벌 브랜드로 자리잡기 위해 일본과 미국, 유럽기업들로부터 배우고 있지만, 삼성전자로부터 더 배울점이 많다"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아시아의 OEM업체에서 세계적으로 가장 인기있는 업체로 변모했다고 위크지는 전했다.
또 삼성전자의 기적적인 변화는 디자인을 통해 이루어졌다. 삼성전자는 디자인 혁명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에서 탈피, 글로벌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갈 수 있었다고 이 잡지는 설명했다.
이같은 디자인 중심 기업으로 탈바꿈 하기 위해 삼성전자는 위계질서를 중요시하는 유교적 기업문화에 대대적인 변화를 주도해 왔다.
삼성전자는 자사 디자이너들을 해외로 파견해 서구 디자인기술을 익히게 했다.
또 IDS(Innovative Design Lab of Samsung) 등 고유의 디자인 기술인력 양성소를 개설하기도 했다. 이 양성소엔 세계적으로 유명한 캘리포니아소재의 다지아인학교 교수들을 초빙해, 강사로 활용하기도 했다고 이 잡지는 전했다.
무엇보다도 삼성전자의 가장 큰 변화는 유교전통에 입각한 연공서열제도의 파괴다.
젊은 디자이너들은 능력만 있으면 승진 발탁할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놓았던 것이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제품 구입 후 소비자들의 행동양식 , 즉 설명서를 읽고 어떻게 제품을 배치하는지 등에 대해서도 연구했으며 삼성전자의 디자인 경쟁력은 이러한 끊임없는 고객만족도 연구를 통해 나온 것이다.
이같은 노력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디자인관련 수상부문에서 다섯 차례나 수상했으며, 이로서 삼성전자는 일본, 미국 유럽의 어느 기업보다도 더 많은 상을 받은 첫 아시아회사가 됐다.
중국기업들이 좀 더 영속성 있는 국제브랜드를 꿈꾸고 있다면, 삼성전자의 업적을 면밀히 검토해 노력하는 자세가 필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