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광저우 국제모터쇼 참가..중국 남부시장 공략 시동


현대·기아자동차가 23일 중국 광저우에서 열린 국제 모터쇼에 참가,중국 남부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에 그랜저XG 에쿠스 싼타페 라비타 쏘나타 아반떼XD 투싼 등 모두 15대의 차량을 출품했다.
현대차는 특히 중국 젊은층을 공략하기 위해 투스카니 개조차인 '현대 쿠페'를 중점 소개했다.


현대차는 이번 전시회를 통해 그동안 상대적으로 열세였던 양쯔강 이남 화난(華南) 지방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판매량을 늘린다는 계획이다.


현대차는 연말 소형 스포츠레저차량인 투싼을 투입,라인업을 강화해 내년 중국에서 18만대를 판매할 예정이다.
기아차도 광저우 전시회에서 스포티지 신차를 중국시장에 공개,'천리마'에 이어 또 한 차례의 돌풍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티지 외에 쏘렌토 오피러스 쎄라토 등 국내 완성차 8대와 중국 현지법인 둥펑위에다기아가 생산한 천리마 옵티마 카니발 등 모두 14대를 출품했다.


기아차는 내년 초 스포티지를 중국시장에 수출,쏘렌토 오피러스에 이어 고급차 수출 비중을 높여간다는 전략이다.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