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배당금 매년 10%이상 증가" ‥ 목표주가 30% 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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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는 KT&G가 담배세 인상에 따른 수익성 악화에도 불구,매년 배당금이 10%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목표주가를 현주가(3만1천1백원)보다 30% 가량 높은 3만9천원으로 제시했다.
메릴린치는 7일 KT&G의 주가수준이 경쟁사에 비해 싸게 형성돼 있다며 매수의견을 제시했다.
이 증권사는 KT&G가 내년에 담배세 인상 등의 영향으로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소폭 감소하겠지만,오는 2006년부터는 다시 증가세로 돌아설 것으로 분석했다.
상품 구성이 개선되고 있는데다 △고가브랜드에 대한 고객선호도가 높아지면서 평균 판매단가가 올라가고 있으며 △시장점유율이 77%에 달하는 강력한 시장지배력이 유지될 것이라는 점 등을 실적개선의 이유로 들었다.
한편 미국계 펀드인 프랭클린 뮤추얼 어드바이스는 이날 KT&G 주식 5.04%를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KT&G는 이날 3만1천1백원으로 전날보다 1.63% 올랐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