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종분석] 전기가스 업종 .. (애널리스트 코멘트) 한전.가스공사 유망

이창목 최근 6개월 간 전력·가스 업종지수는 30.6% 상승해 종합주가지수 대비 20.9%의 높은 초과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와 같은 상승세는 무엇보다도 업종 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전력의 주가가 6개월 간 37.2%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데 기인한다. 한전의 주가상승은 원·달러 환율,석탄가격 등 실적에 큰 영향을 미치는 변수들이 올 하반기에 접어들면서 우호적으로 움직이고 있어 향후 이익 증가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게다가 안정적인 전력판매 증가세와 석탄,원자력 등 저가연료 발전비중 확대,차입금 감소 등으로 수익구조가 꾸준히 개선되고 있는 것도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한전의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은 원활한 현금흐름 창출을 통해 배당지급능력 강화로 이어지고 있다. 배당지급능력 향상은 한전과 같은 유틸리티기업의 가장 중요한 투자포인트며 주가 상승의 요인이다. 또한 이와 같은 투자포인트는 2005년에도 유효할 전망이어서 한전 주가는 향후에도 긍정적인 흐름이 예상된다. 한전과 함께 대표적인 전력가스업체인 가스공사의 경우도 배당투자관점에서 유망한 종목이다. 최근 활발히 논의되고 있는 액화천연가스(LNG) 직도입 문제가 향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대두돼 주가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하면서 한전에 비해 주가 상승률은 크지 않았다. 그러나 연말 배당락 후 중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하는 것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2005년 상반기에도 경기 불확실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돼 방어적인 측면에서도 한전과 같은 전력가스업종에 대한 꾸준한 주목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