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정부 출범이후 기업환경 어려웠다"‥코레이 조사

노무현 정부가 출범한 지난해 시장여건이 악화돼 기업들에는 환란 때처럼 어려운 한해였던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컨설팅업체인 코레이(대표 이윤재)에 따르면 한국의 기업환경 종합지수는 작년 220(1992년=100)으로 전년 217보다 1.2% 개선되는 데 그쳤다. 이는 외환위기가 발생했던 97년의 개선률 2%보다 낮은 것으로 기업에는 상당히 어려운 여건이었다고 코레이는 해석했다. 코레이지수는 전국 3백50개 기업에 대한 설문조사와 2백49개 제도변화,기업경영 관련 미시지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작성된다. 코레이가 조사한 14개 분야 중 사회안정과 국가안보,기술,창업·퇴출·구조조정,사회간접자본,정부 환경,소유·지배구조,공적부담,인력 등은 개선됐으나 시장규모와 안정성,시민의식,자금,시장효율,물적 투입요소 등은 악화됐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