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호제지 워크아웃 졸업..아람, 부채상환·주식인수

신호제지가 6년5개월 만에 워크아웃을 졸업했다. 신호제지 채권단은 15일 아람FSI컨소시엄이 이날 채권상환대금과 주식인수대금 등 총 4천5백50억원을 상환함에 따라 워크아웃에서 졸업하게 됐다고 밝혔다. 아람파이낸셜서비스 주도로 결성된 아람FSI컨소시엄은 지난달 15일 채권단과 주식인수대금 7백20억원,채권상환대금 3천8백30억원 등 총 4천5백50억원에 채권단이 보유한 주식 1천3백여만주(54%)를 매입키로 본계약을 체결했었다. 신호제지는 97년 외환위기의 영향으로 유동성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98년7월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후 사업장 축소,인원감축 등 구조조정을 벌여왔다. 신호제지는 연간 60만t의 인쇄용지와 15만t의 산업용지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말 현재 부채비율은 1백20%이다. 임상택 기자 lim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