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PDP '100인치 벽' 깼다

삼성SDI가 세계 최대 크기인 1백2인치 PDP(플라즈마디스플레이패널)를 개발했다. 1백인치 이상의 PDP는 '마의 벽'으로 불릴 정도로 개발이 어려운 기술로 현존하는 TV용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크다. 이 제품은 내년 상반기부터 삼성SDI 천안공장에서 생산되며 삼성전자는 이 제품으로 PDP TV를 생산하게 된다. 성인 두 사람이 드러누울 수 있는 '더블 침대' 크기의 이 제품은 완벽한 풀 HD급 해상도를 갖추고 1천칸델라(cd/㎡)의 밝기와 2천대 1의 명암비를 구현,화면이 커질수록 밝기와 명암비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고정관념을 무너뜨렸다. 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