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개발에도 프로젝트 파이낸스 시대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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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산개발에서 프로젝트 파이낸스 시대가 열렸습니다.
대한광업진흥공사는 동양시멘트 석회석 신광산 개발사업에 한국산업은행과 공동으로 1,350억원을 지원하는 프로젝트 파이낸스 대출약정 서명식을 가졌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프로젝트는 동양시멘트가 시멘트의 주 원료인 석회석을 장기 안정적으로 확보하기 위하여 연산 1,100만톤 규모의 석회석 신광산을 개발하는 사업으로 총투자비가 약 1,670억원이 투여됩니다.
이중 1,350억원을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대한광업진흥공사와 한국산업은행이 2005년부터 3년간 지원할 예정입니다.
이날 서명식에서 동양시멘트 노영인 사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얻는 약 2억톤과 기존의 약 1억 2천만톤을 합해 총 3억 2천만톤의 석회석 원료를 확보하게 되었다”고 말하고 “이는 앞으로 35년 이상 시멘트를 안정적으로 생산 공급할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라고 밝혔습니다.
노사장은 또 국내 시멘트 산업 총공급량의 약 38%를 외국에 의존하는 현재의 시점에서 대한광업진흥공사와 한국산업은행이 공동으로 참여하게 된 것은 뜻 깊은 일이라고 덧붙였습니다.
광진공의 김안곤 국내자원본부장은 “이번 사업이 국내자원개발분야에서는 기존의 기업금융이 아닌 프로젝트 파이낸스 방식으로 이루어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하고 “산업은행의 금융노하우와 광진공의 자원개발기술 노하우가 잘 접목돼 이번 프로젝트가 성공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한익재기자 ijh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