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2005 서울경제성장 3.7%

2005년 서울지역 경제성장률은 한국은행의 국내 전체 전망치인 4%보다 낮은 3.7%가 될 것으로 예측됐습니다. 특히 건설투자 성장률은 부동산 경기불황으로 1.9%에 그칠 것으로 전망돼 적절한 건설경기 부양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유은길 기자가 보도합니다. 내년도 서울시 경제 기상도는 흐릴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습니다. 내년 우리나라 경제성장률은 수출증가 둔화와 완만한 내수회복으로 4%이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서울지역 경제성장률은 이보다 더 낮은 3.7%로 예측됐기 때문입니다. 서울시정개발연구원은 "내수부진과 부동산경기불황, 제조업 고용 감소 등으로 새해 서울경제 전망이 밝지 못하다"며 3.7%를 예상 성장률로 내놨습니다. 부문별로 보면 민간소비 증가율은 3.6%, 설비투자 성장률은 5.2%, 건설투자 증가율은 1.9%, 고용증가율은 0.6% 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같은 수치는 시정개발연구원이 연세대,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연구소와 공동 개발한 '서울지역경제모형'에 12 가지 국내 거시지표와 한국은행의 2005년 전망치를 적용해 산출한 것입니다. 시정연은 이처럼 서울지역의 경제성장과 고용증가 둔화가 예상되기 때문에 서울시의 적극적인 경제활성화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습니다. 특히 "건설부문 위축은 상대적으로 더 심각하다"며 "서울시는 중앙정부와 긴밀히 협의해 지역균형발전 사업인 ' 뉴타운개발'을 적극 펼치는 등 합리적인 부동산 경기부양책을 써야한다"고 조언했습니다. 시정연은 또 "서울시와 정부차원에서 인력난을 겪는 지역중소제조업과 기업의 R&D투자, 그리고 신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지원을 적극 펼쳐야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와우티비 뉴스, 유은길입니다. 유은길기자 egyo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