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병원 의학전문연구소 문열어..9개 벤처·KIST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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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 종합병원을 비롯 바이오벤처,정부출연연구소가 네트워크를 구축해 뇌졸중,장기이식,당뇨 및 동맥경화 등을 집중 연구하는 의학 전문연구소가 선보였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건춘)은 난치병과 만성병 치료를 위한 의학전문연구소 '아산교육연구관'을 설립했다고 28일 밝혔다.
총 5백억원이 투입돼 서울아산병원 내에 세워진 아산교육연구관은 연면적 1만3천여평에 지상 9층,지하 4층 규모로 연구용 특수 MRI(자기공명영상)를 비롯해 23개 실험실을 갖추고 있다.
이 연구관에서는 서울아산병원의 기초의학 분야 박사 50여명과 임상진료 의사 4백여명이 뇌졸중 등 뇌질환,장기이식,당뇨 및 동맥경화 등 만성질환을 연구하고 약물전달체계를 규명하며 신약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이 연구관에는 또 크리스탈지노믹스 이노셀 메디포스트 등 바이오 벤처기업 9개사가 입주,연구개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으며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의 분자영상기술분야 연구원 4∼5명도 상주한다.
박건춘 원장은 "국내 최초로 병원이 주축이 된 의학전문 연구센터인 아산의료산학협력센터도 설립할 계획"이라며 "이번 연구소 출범을 계기로 진료 연구 교육 등 의료기관의 핵심 3요소를 갖춘 명실상부한 메디컬콤플렉스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김문권 기자 m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