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2009년까지 매년 최대4조 주식투자

국민연금기금의 국내 주식투자 비중이 현 7%에서 오는 2009년 10.7%로,해외 주식 및 채권 비중은 2.1%에서 11.1%로 각각 늘어난다. 대신 국내 채권투자 비중은 81%에서 73.6%로 줄어든다. 이에 따라 국내 주식시장에는 매년 최대 4조원이 투입돼 총 31조9천억원,국내 채권에는 2백23조1천억원,해외 주식 및 채권에는 34조8천억원을 각각 투자하게 된다. 국민연금기금 중·장기 마스터플랜 기획단(단장 이필상 고려대 교수)은 28일 서울 프라자호텔 덕수홀에서 공청회를 열어 지난 5월부터 개별 연구와 자문단 회의를 거쳐 마련한 '국민연금기금 중·장기 투자정책 및 향후 5년간 자산배분안'을 제시했다. 기획단의 이필상 단장은 "국민연금기금 규모가 큰폭으로 증가하는 상황에서 채권투자 비중이 지나치게 커질 수 있다는 판단 아래 국내 주식투자와 해외 주식 및 채권투자를 늘리는 내용의 자산배분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김혜수 기자 dears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