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관리종목 지정 작년의 3배

올들어 관리종목과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된 코스닥기업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증권시장은 30일 올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종목은 1백14개로 지난해보다 2백% 늘었다고 밝혔다. 관리종목 지정건수는 2백15건에 달해 전년보다 3백78% 증가했다. 관리 및 투자유의종목이 크게 늘어난 것은 올해부터 퇴출기준을 강화한 등록규정이 시행된데 따른 것이다. 실제 올해부터 시행된 '최근 사업연도 경상손실 및 시가총액 50억원 미달' 기준에 걸려 관리종목에 지정된 건수는 전체의 24%를 넘는 52건에 달했다. 또 최저주가 요건이 액면가의 30%에서 40%로 높아진데 따라 51건이 관리종목에 편입됐고,거래량 기준이 강화되면서 거래량 부족으로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된 건수도 65건에 달했다.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