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아파트 시가총액 946조 .. 재작년보다 8% 증가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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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집값 약세가 이어지면서 1년간 아파트 시가 총액 증가율이 8%에 그쳤다.
2일 부동산뱅크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아파트 시가 총액은 9백46조8천1백79억원으로 1년 전의 8백77조1천2백61억원에 비해 69조6천9백18억원(8.0%)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03년 한 해 동안 아파트 시가 총액이 1백66조4백2억원 늘면서 전년 대비 23.1%의 증가율을 기록했던 것에 비하면 증가 폭이 크게 줄어든 것이다.
특히 2003년에는 총가구수 6.3% 증가에 시가 총액이 23.1%나 늘어난 반면 작년에는 총가구수 7.0% 증가에 시가 총액은 8.0% 늘어나는데 그쳐 지난해의 경우 시가 총액 증가가 주로 새 아파트 입주에서 기인한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 1년간 늘어난 가구 수를 포함시키지 않고 2003년 말 가구 수를 기준으로 현재 시가 총액을 계산할 경우 1년간 증가율은 0.02%에 불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