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제의 기업-작성중]웅진닷컴(016880)

[앵커-1] 화제의 기업 시간입니다. 오늘은 기업팀의 조현석 기자 나왔습니다. 어제 이색 시무식 현장에 다녀왔다구요? [기자-1] 네. 교육전문기업 웅진닷컴의 시무식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웅진닷컴은 전 직원이 정동 팝콘홀에서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를 관람하는 이색 시무식을 가졌는데요. 격식을 차리지 않는 편안한 시무식였지만 그래도 임직원들이 한해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결의를 다지는 것은 다른 기업들과 마찬가지였습니다. 현장에서 김준희 대표를 만나서 올해 사업계획에 대해 들어봤습니다. 03:01:05-03:01:22 그 동안 부실한 부분을 정리를 해서 회사 재정이 튼튼해졌다. 매출성장률 25%면 영업이익률도 120%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들으신것처럼 웅진닷컴은 올해 매출 25% 성장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웅진닷컴은 지난해 매출을 4850억원으로 추정하고 있는데요. 그러니까 내년에는 매출 6천억원을 목표로 세운 것입니다. [앵커-2] 성숙기에 접어들었다는 교육 시장에서 매출 25% 성장이 그리 쉬운 것만은 아닌 것 같은데요? 웅진닷컴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학습지 시장에서의 역할이 커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기자-2] 네. 그렇습니다. 고성장을 지속하던 국내 교육시장이 지난해는 1.0%, 올해는 5.6% 성장하는데 그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을만큼 시장은 이미 성숙기라고 봐야 맞을 것 같습니다. 이런 가운데 25% 성장은 그냥은 힘들어 보입니다. 하지만 웅진닷컴은 지난해까지 구조조정을 어느정도 마무리했고, 특히 성숙기라고 모두들 말하는 초등학교 학습지시장에서 유아용 학습지시장으로의 전환에 성공을 했습니다. 유아용 학습지 시장은 성장하고 있는 시장이란 평가가 대체적입니다. 지난해 초 웅진닷컴의 전체 학습지회원 가운데 35%를 넘지 않던 유아용 학습지 회원이 지난해 말에는 50% 가까이 육박했습니다. 다시말해 웅진닷컴의 학습지 회원 가운데 절반은 초등학생, 나머지 절반은 유아라는 것입니다. 시장이 포화라는 것은 이미 4조원대 시장으로 커버린 초등학생 학습지 시장이고, 유아용 학습지 시장은 아직 성장을 하고 있는 단계이기 때문에 웅진닷컴의 성장 모멘텀은 계속 존재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웅진닷컴은 초등학생 학습지 시장은 현상태 유지 정책을 펴고, 유아용 학습지 시장 강화를 통해 성장을 하겠다는 전략입니다. [앵커-3] 그렇군요. 조금 화제를 바꿔서요. 지난해 웅진닷컴이 신사업들을 진행했는데요. 어떻습니까? 올해도 뭐 다른 사업을 구상하는 것이 있나요? [기자-3] 네. 웅진닷컴이 올해 가장 중점을 두고 펼칠 사업이 바로 신사업부문입니다. 지난해 웅진닷컴은 방과후 교육사업에 뛰어들었습니다. 사업영역을 가정에서 학교로 확대시킨 것인데요. 지난해 4분기 시작한 방과후 교육사업은 지금까지 65개 학교와 계약을 체결하고 사업을 진행중입니다. 웅진닷컴은 올해는 학교수를 3배 가까이 늘려서 180개교를 목표로 잡고 있습니다. 또 이와함께 김준희대표는 신사업으로 교구 렌탈사업을 추진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장난감 교구는 비싸기도 하고, 애들은 조금만 사용하면 싫증을 쉽게 내기 때문에 부모들의 어려움이 많았다. 그래서 렌탈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렌탈사업영역에서 탁월한 웅진에서 교구 렌탈사업에도 진출한다는 것입니다. 김 대표는 "아직까지 구체적인 내용은 결정된 것이 없다"면서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습니다만 시장 조사까지 마쳤다는 것으로 봐서 조만간 사업을 진행할 것으로 보입니다. 장난감 렌탈은 현재 시장이 형성돼 있지만 교육용인 교구 렌탈 아직 미개척분야라고 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섣불리 웅진닷컴의 진출에 어떤 의미를 부여하기는 힘듭니다만 그룹 차원에서 렌탈사업하면 워낙 뛰어난 역량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에 질적인면만 갖춰진다면 차세대 성장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4] 네. 끝으로 증권가에서는 웅진닷컴의 올 한해 주가를 어떻게 보고 있습니까? [기자-4] 네. 시장에서도 대체적으로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습니다. 현재 주가보다 올해 30% 정도 상승할 것이라는 의견이 대체적입니다. 그동안 안 좋았던 사업부분을 정리해서 비용부담을 많이 줄인데다 현재 이익이 늘어나고 있는데 비해서 밸류에이션이 낮다는 것이 그 이유인데요. 6개월내지 1년 목표주가를 4500원에서 4900원까지 보고 있습니다. 또 관계회사인 웅진코웨이와 웅진코웨이개발이 1분기 내에 합병을 한다면 주가 상승의 큰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앵커-5] 네. 지금까지 웅진닷컴에 대해 알아봤습니다. 조현석기자 hs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