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팝의 전설' 스팅이 온다.. 오는 28,29일


전세계 8백40만장의 앨범 판매,그래미상 16회 수상 등 화려한 수식어가 따라다니는 영국 출신 팝아티스트 스팅이 오는 28,29일 이틀간 서울 올림픽공원내 체조경기장에서 내한공연을 갖는다.


지난 96년 10월 올림픽공원 잔디마당 특설무대에서 한국 팬들에게 열정적인 무대를 선보였던 스팅은 7명의 밴드를 포함한 스태프 35명과 20t에 이르는 장비를 갖고 입국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팬들의 귀에 익숙한 'Every breath you take''Roxanne''Message in a Bottle' 등 그룹 '폴리스' 시절의 명곡들과 'Shape of my heart''Fragile' 등 솔로 시절 히트곡들을 들려준다.


또한 8천석 규모의 체조경기장을 골고루 커버하는 음향시스템을 도입하고 객석의 사각을 최소화한 무대 구조를 도입한다.


또 아티스트와 밴드들의 핑거링까지 클로즈업해서 보여주는 두 대의 대형 스크린을 무대 양 옆에 설치할 예정이다.
1951년생인 스팅은 끊임없는 자기 변신과 파격적인 시도를 통해 음악성과 대중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은 아티스트로 불린다.


가수가 되기 전에는 학교 선생님,축구 코치,도랑을 파는 인부 등으로 일하기도 했다.


다양한 이력처럼 그가 부르는 노래의 주제도 인류 공통의 관심사인 사랑에서부터 아르헨티나 독재 치하에서 실종된 정치범에 대한 추모에 이르기까지 다채롭다.
스팅은 브라질 삼림보호 운동이나 국제사면위원회에도 참여하고 있다.


(02)1588-9088


김재창 기자 char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