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핵 민간차원서 해결 모색" ‥ 동북아평화 국제심포지엄

열린우리당 열린정책연구원은 13일 쉐라톤워커힐호텔에서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한 가운데 '동북아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참석자들은 이 자리에서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6자회담 참가국 정부의 외교적 노력을 지지하고,민간 차원의 북핵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국제기구와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국제 네트워크' 구축을 제안하는 내용의 '2005 서울평화선언'을 발표했다. 기조연설자로 나선 이해찬 국무총리는 "한국은 북핵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남북간 교류확대 및 신뢰구축을 통해 한반도 평화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를 역내 평화의 가교로 활용,장기적으로 동북아 평화안보협의체를 만드는 구상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주제발표를 맡은 노다리 시모니아 러시아 과학아카데미 세계경제연구원장은 "미국은 한반도 갈등구조를 안정시키는 중요한 열쇠를 쥐고 있지만,이러한 특수성을 도외시하고 있으며 심지어 한국 등 동맹의 시각과 열망을 무시하는 경우도 많다"며 미국의 동북아 안보정책을 비판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