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이슈]활황장세 개인은 소극적 매매

(앵커멘트) 최근 외국인 주도의 강세장에서 개인투자자들은 오히려 매도로 일관하는 거꾸로 매매를 하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상승장에서 이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해선 우량주를 중심으로 장기보유하라는게 가장 단순하면서도 중요한 전략이란 평갑니다. 상승장에서의 개인 투자전략, 취재기자와 함께 들어보겠습니다. 전준민기자? (앵커1) 최근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달리 개인들은 소극적인 매매를 보이고 있다는데? 외국인들은 새해들어 8천억원이상 사자에 나서면서 지난해 10월이후 4개월만에 본격적인 사자세를 가동하고 있다.(CG1) 특히 삼성전자와 lg전자등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it주를 중심으로 사들이면서 셀코리아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키고 있다. 이에반해 개인들은 오늘까지 나흘연속 팔자에 나서면서 7천억원에 육박하는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상황이다. (앵커2) 특히 상승장에서 개인들은 항상 매도로 일관하면서 큰 수익을 올리지 못했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상승장에서 가장 큰 수익을 올리는 방법은 간단하다. 주식을 장기보유하면서 외국인매매패턴을 주의깊게 살피면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이는 것이다. 하지만 개인들은 주가가 급등할때는 어김없이 매도에 나서면서 주식이 급등할때 수익은 상대적으로 적고, 주식이 나쁠때 수익률도 더 나쁜게 사실이다. 지난 99년 6월28일 주가가 900포인트를 돌파해 1주일만에 1000선 고지를 넘었을때 개인투자자들은 7일동안 9천억원이나 팔았다.(CG2) 최근 지난 14일 900돌파해서 920포인트까지 단숨에 올라왔을때도 개인들은 7천억원에 달하는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는 상황이다. (앵커3) 최근 주식시장에서 개인들의 자금이 늘어나고 있다는 징후도 곳곳에서 보이고 있다는데? 개인들의 직간접 투자가 동시에 증가하면서 국내 증시 수요 확충에 대한 기대감이 한층 커지고 있다. 주식시장의 실질 고객예탁금이 9조4천억원으로 지난해말 7조8천억원에 비해 1조6천억원이나 순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이후 3개월여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구요. 또 개인들의 간접투자지표가 되는 순수주식형 펀드 수탁고도 꾸준히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CG3) 14일 현재 주식형 수탁고가 8조6400억원으로 지난해말 8조5500억원에 비해 980억원 정도 늘어났고, 지난해 11월 콜금리 인하 이후에는 8천억원이상 늘어난 셈이다. (앵커4) 말그래도 수급장에다 시장우호적인 정책에 따른 상승장세라는 시각이 많다. 이런 장세에서 개인들의 투자전략은? 그동안 개인투자자들은 외국인의 반대 파트너라는 인식이 아직도 강하다. 외국인투자자들이 매수 한방향으로 가면 개인들은 차익실현이나 저가매수에 따른 이익실현에 치중하는 경향이 많다. 상승장에서의 수익극대화를 위해선 우량한 종목을 발굴하는 일명 옥석가리기를 통해 주식을 선택하고, 오래 보유하는게 단순하면서도 확실한 방법이다. 특히 여전히 시장에서 절대적인 지배력을 갖고 있는 외국인들의 매매패턴을 따라가는 것도 한 전략인데요. 특히 외국인 선호주 가운데서도 외인들의 입질에도 불구하고 그동안 못오른 종목군이나 nhn등 외국인들이 꾸준히 사모으고 있는 종목군들에 대한 관심도 필요하다. 또 다른 방법은 기관의 역량을 확대시켜서 외국인의 파트너로 경쟁하게 하는 것이다라는 조언인데요.(CG4) 주식형상품이나 pef펀드 가입등 간접투자규모를 확대시켜서 공정한 경쟁을 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해 주는게 기관의 역량을 키우는 동시에 수익률도 높일수 있는 방법이다. 결국 상승장에서는 주식시장 흐름에 편승해 우량주를 중심으로 장기보유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전준민기자 jjm1216@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