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수출가격 인상이 성장 주도..현대
입력
수정
현대증권이 한국타이어의 성장세가 올해에도 지속될 전망이라며 적정가를 상향 조정했다.
19일 현대 송상훈 연구원은 한국타이어 4분기 영업이익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면서 이는 연말 성과급 지급 규모가 예상치를 27억원 초과했고 광고비 등 마케팅 비용이 100억원 정도 추가로 지출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매출은 판매수량이 수출증가로 전년대비 10.7% 증가하고 UHPT 비중이 11%로 확대되는 등 제품 믹스 개선과 수출가격 인상으로 판매단가가 4.1% 상승해 비교적 높은 성장세를 유지했다고 분석했다.
올해는 수출가격 인상 및 UHPT가 성장을 주도할 전망이라면서 수출단가는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3%씩 인상돼 원자재 및 환율하락에 따른 수익성 악화 우려를 희석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적정가를 1만1,300원에서 1만3,000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한경닷컴 장원준 기자 ch100s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