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삼성전자, 카드 증자참여 영향 '미미'

(앵커) 삼성전자가 1조2천억원 규모의 삼성카드 증자에 가장 많은 금액을 부담하게 됐지만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카드 증자참여로 인한 삼성전자의 영향은 미미할 것이다." 지난 금요일 대규모 증자를 결의한 삼성카드의 최대주주인 삼성전자에 대한 대부분의 증권사 반응입니다. (CG-삼성카드 지분현황) 삼성전자는 46.04%의 삼성카드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1조2천억원에 달하는 증자금액 가운데 5,520억원을 부담하게 됩니다. (S-카드 증자참여, 주가영향 제한적) 증시전문가들은 시장에서 이미 삼성전자의 증자참여를 예상한데다 펀더멘탈에 미칠 영향도 미미하기 때문에 주가에 미치는 영향도 제한적일 것이라고 평가했습니다. 현대증권과 LG투자증권은 삼성전자가 증자에 전액 참가하거나 삼성생명, 삼성전기의 출자 일부를 부담해도 주가에 영향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외국계 증권사들은 증자참여 자체는 부정적이지만 그 효과는 제한적일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CG-JP모건증권 투자의견) JP모건증권은 삼성전자가 증자에 참여할 수 밖에 없는 것이 현실이라며 증자에 따른 경제적 효과가 크지 않다고 판단하고 투자의견을 유지했습니다. (CG-골드만삭스 투자의견) 골드만삭스는 삼성전자가 현재 증자 참여를 확인해주지 않고 있기 때문에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CG-BNP파리바증권 투자의견) BNP파리바증권도 이번 증자가 삼성전자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지 않겠지만 투자심리는 악화될 것이라며 약세를 보일 경우 매수기회로 삼으라고 조언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가 증자참여로 인한 투자자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대규모 자사주 매입시기를 앞당길 수도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