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초대석] 현대정보기술 백원인 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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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ceo초대석 시간입니다.오늘은 SI업체중 해외사업와 신수종사업에서 활발한 성과를 보이고 있는 현대정보기술의 백원인 사장 나왔습니다.
앵커1) 먼저 해외시장에서의 주요 성과에 대해 알려주시죠?
백원인 사장)
저희 현대정보기술은 1999년 베트남을 필두로 2000년 파키스탄 그리고 작년말 방글라데시 중앙은행까지 3개국 중앙은행 금융전산화사업을 수주, 명실상부한 금융IT분야의 세계적 업체로 발돋움했습니다.
이와 함께 베트남은 중앙은행의 전산화사업뿐만 아니라 수출입은행, 농협은행 등의 전산화사업도 성공리에 수행하며 베트남 금융IT시장을 사실상 석권하고 있으며 파키스탄의 경우도 본사업에 이어 4차 확장사업까지 연속 수주하는 성과를 올리고 있습니다.
특히, 국내 기업이 해외시장에서 수주한 단일 금융프로젝트 중 가장 큰 규모인 3,300만 달러(한화 350억원)에 달하는 방글라데시 중앙은행 금융전산화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면서 업계 최초로 순수 SI사업의 해외 수주 누계가 1억 달러를 돌파하는 쾌거를 이룩했습니다.
앵커2) 해외 금융사업 수주에서 현대만의 독특한 노하우가 있다고 들었습니다. 소개해주십시오.
백원인 사장)
해외사업의 특성상 국내 사업보다 리스크가 많을 수 있습니다. 이런 리스크를 최소화하는 것이 성공 노하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특히 프로젝트의 자금원은 가장 중요한 요소 중의 하나입니다.
그동안 저희는 세계은행(World Bank)의 지원으로 진행되는 사업만을 진행해 왔습니다. 세계은행의 예산을 지원 받아 진행되는 사업은 확실한 수금과 프로젝트 진행에 대한 안정성이 보장된다고 할 수 있습니다.
또한 세계은행의 지원하는 한 나라의 중앙은행 금융시스템을 성공적으로 구축하게 될 경우 신뢰도와 브랜드 이미지가 높아져 향후 다른 금융분야의 진출도 한층 수월하다는 점도 매력적입니다.
앵커3) 올해 해외사업 전략에 대해서도 알려주시죠?
백원인 사장)
올해 저희 현대정보기술은 해외사업 담당 조직을 본부 단위로 확대, 승격하고 지역별 마케팅 거점이 되는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하는 등 적극적인 현지화 정책을 펼치고 있습니다. 특히 베트남, 파키스탄 등의 사례처럼 세계은행 연계 프로젝트 공략 등의 전략을 12개국으로 확대, 전개할 계획입니다.
또한 패키지 솔루션 및 컨설팅을 통한 신규시장 진출을 추진하는 한편, 기존의 금융뿐만 아니라 전자정부, 공공, SOC, 의료분야로 해외진출 아이템을 다양화하여 해외사업의 성과를 극대화한다는 전략입니다.
이러한 전략을 토대로 올해 해외 사업을 통한 매출은 전체 매출의 약 30% 선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앵커4) 해외 부분 매출 비중을 강화하신다는 말씀인데, 국내 부문을 포함한 올해 경영목표는?
백원인 사장)
앵커5) 최근 신사업분야 관련해서 좋은 성과를 올리고 계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소개해 주십시오.
백원인 사장)..................
저희 현대정보기술은 작년에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유비쿼터스 관련 비즈니스를 총괄하는 전담팀을 출범시키고 RFID, 생체인증, 텔레매틱스, 지상파DMB 등 주요 신수종 아이템을 중점 육성, 트렌드에 대비하는 한편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 생체인증분야에서 성과가 나오고 있습니다. 자체 개발 생체인증 기술이 작년말 국제노동기구(ILO)가 추진하는
"선원증명서를 위한 생체인식 기술 테스트"를 성공적으로 통과,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로 평가받았으며 상품화를 통해 본격적인 세계시장 공략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 선원신분증명서 : 선원에게 있어 비자와 같은 기능을 하는 증명서. ILO는 9.11테러 사건 이후 보안강화를 위해 종전의 선원신분증명서에 생체인식정보(지문)를 첨가하도록 하는 새로운 협약(ILO 185협약)을 채택, 2월 9일 협약 발효
그 일환으로 최근 영국 런던에서 열린 국제해사기구(International Maritime Organization) 주최 국제회의에서 70여개국 300여명의 관련 인사를 대상으로 제품을 시연, 호평과 함께 여러 국가들과 도입 상담이 이뤄졌습니다.
지문인식 분야는 저희 회사가 원천 기술과 관련 특허를 다수 갖고 있는 특화부문으로 앞으로의 시장 개척 및 마케팅 활동 여하에 따라 세계일류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6) 이번 사업의 의의와 향후 사업 계획에 대해 설명해주시죠?
백원인 사장)
- 국산 생체인증 소프트웨어 세계 최고 기술 공인
ILO는 작년 세계 각국 업체의 선원신분증명서 발급 및 관리시스템을 대상으로 3개월 동안 정확성 및 호환성에 대한 정밀검증을 거쳐 우리나라의 현대정보기술을 포함한 2개국 업체의 시스템만을 국제적인 기술기준에 적합한 것으로 최종 판정
- 1조원 규모 세계 생체인식 ID 시장 진출 청신호
우리나라 2만여 국적 외항선원의 신원신분증명서 발급은 물론 향후 1조원 이상의 규모가 예상되는 각국 선원신분증명서를 비롯, 여권·비자 등 국제증명서 발급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발판 마련
- 도입 예상 국가 상대로 밀착 마케팅 전개
4월 스위스 제네바 ILO본부에서 열리는 국제상선원 협약 고위층 회의의 요청에 따라 시연회를 갖고 관련 핵심 상품을 국제적으로 소개한다는 전략
- 전 세계 시장 점유율 60% 이상 목표
현대를 포함한 세계에서 2개 업체만이 새로운 선원신분증명서 발급시스템 제품을 공급할 수 있는 만큼, 그동안 해외사업의 강점을 살려 도입 예상 국가를 대상으로 활발한 마케팅을 통해 시장 점유율을 극대화할 계획
앵커7) 그 외 신 사업 분야의 진출 현황도 알려주십시오.
백원인 사장)
저희 현대정보기술은 RFID와 지상파 DMB사업을 전략적으로 펼치고 있습니다. RFID 관련해서 작년 세계적 RFID 장비업체인 미국 에이리언 테크놀러지사와 제휴를 맺고 용인데이터센터에 테스트베드를 설치하고 관련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본격적인 시장 개척에 나서고 있습니다.
또한 시장성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는 지상파디지털멀티미디어방송(DMB) 서비스 사업 진출을 위해 'DMB코리아컨소시엄'와 'DMB플러스컨소시엄', 2개 준비사업자에 참여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저희 현대정보기술은 자체 보유하고 있는 용인 IDC센터 및 위성지구국을 통해 콘텐츠 송출 대행, IDC센터 운영, 방송SI 등 DMB 관련 사업 참여에 적극 참여할 계획입니다.
앵커8) 마지막으로 투자자 여러분에게 회사의 CEO로서 한 말씀 하시죠?
백원인 사장)...............
앵커) 오늘 CEO초대석 시간에는 현대정보기술의 백원인 사장 모시고 얘기나눠봤습니다.
최서우기자 s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