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카드, 2년만에 회사채 발행 재개

유동성 위기를 겪었던 LG카드가 2년여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LG카드에 따르면, 회사측은 늦어도 이번 주말이나 다음 주 초 3천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설 예정입니다. 금리는 채권단과 협의한 수준인 5.5% 확정금리입니다. LG카드 관계자는 " 지난 달말 1조원의 증자를 완료함에 따라 자본확충으로 카드채 발행을 재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관계자는 "이번 금리는 지표금리보다 다소 높은 상황이지만, 채권단과의 협의를 거쳐 5.5%로 발행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LG카드는 지난 2003년 말 유동성 위기 이후 회사채를 자본 잠식에 따라 발행하지 못했으며, 기존의 채권에 대해 CP인 기업어음을 통해 차환 조달했습니다. LG카드 관계자는 "올해 자본 확충으로 3조에서 4조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이라며, 이번 발행 규모는 총 발행 예정 규모의 10% 수준"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양재준기자 jjy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