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요네,日 경제 낙관론 '취소..연말 엔-달러 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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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계 투자은행인 크레디리요네증권이 일본 경제 낙관론을 취소하고 연말 달러/엔 전망치를 110엔으로 제시했다.
14일 CLSA는 일본의 1월 대출증가율이 마이너스 2.7%로 12월의 (-)2.8%라는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하며 앞으로 내수 전망을 어둡게 만들었다고 지적했다.
종전 GDP 전망치 3.0%에는 신용증가가 개선될 것이란 전제조건이 붙어 있었다고 지적하고 우려한 대로 취약한 은행 대출증가율을 감안해 올해 실질GDP 성장률 전망치를 0.7%로 하향 조정했다.내년 GDP 전망치도 0.5%에 불과.
CL은 "일본 수출 경기는 그럭저럭 버틸 수 있으나 GDP대비 적은 비중으로 경기하강을 보완하는 수준이지 흐름을 바꿀 규모가 아니다"고 평가했다.
경제성장률 하향 조정을 반영해 올해말과 내년말 엔/달러 전망치도 각각 110.0엔과 115.0엔으로 수정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