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원조망' 아파트에 살아 볼까 .. 올 9개단지 2103가구 분양

'뚝섬 서울숲,암사동 자연생태공원 등 서울지역에 새로 조성되는 공원 주변의 분양을 노려라' 17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지역에서 새롭게 조성되는 공원 인근에서 올해 분양되는 단지는 총 9곳,2천1백3가구로 조사됐다. 이들 단지들은 성동구 성수동 일대 뚝섬 서울숲과 용산 미군기지,강동구 암사동 선사주거지 인근 등이 공원으로 조성되면서 관심을 끌고 있다. 강현구 닥터아파트 실장은 "공원은 녹지공간과 쉼터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각종 문화시설도 함께 설치되는 경우가 많아 인근 지역의 주거의 질이 높여준다"고 말했다. ◆뚝섬 서울숲 서울시는 성동구 성수동1가 685 일대 35만평 규모의 뚝섬 서울숲을 미국 뉴욕 센트럴파크와 같은 도심 속의 공원으로 조성한다. 완공 예정시기는 2005년 5월.서울숲은 뚝섬문화예술공원,뚝섬생태숲,자연체험학습원,습지생태원,한강수변공원 등 5개 테마구역으로 나눠진다. 현대건설은 성동구 성수동2가 333의1 KT 부지에서 24∼51평형,5백79가구를 오는 9월 분양할 예정이다. ◆용산미군기지 이전 공원 서울시는 주한미군이 2008년 말까지 이전하면서 반환하게 될 71만평에 달하는 용산미군기지를 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수건설은 용산구 용문동 78 일대 총 1백98가구 중 24∼45평형 63가구를 6월에 분양한다. 또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용산구 용산동 5가 및 한강로 3가 일대에 주상복합 '파크타워' 8백88가구 중 30∼96평형 3백29가구와 오피스텔 1백26실을 오는 4월에 분양한다. ◆강동구 암사동 자연생태공원 강동구청은 암사동 선사주거지 건너편 3만3천여평에 오는 2010년까지 6백4억원을 들여 숲과 쉼터를 갖춘 자연생태공원을 조성할 계획. 롯데건설은 강동구 암사동 414의2 강동시영1단지 아파트를 재건축해 25∼61평형 총 3천2백26가구 중 2백26가구를 오는 4월 일반분양한다. ◆강동구 둔촌동 일자산 생태공원 서울시와 강동구청은 강동구 둔촌동과 경기 하남 초이동에 있는 일자산 일대 21만평을 2007년까지 각종 초화류와 시민휴게시설 등을 갖춘 자연생태공원으로 만들 계획이다. 건영은 강동구 성내동 244의2 일대에서 주상복합 34∼44평형 46가구를 5월 분양 예정이다. ◆동작구 국립묘지 외곽 동작구는 지난해 11월 국방부의 조건부 동의에 따라 현재 빈터로 방치돼 있는 국립현충원 담장 외곽지역 약 18만평을 다양한 공원시설을 설치할 수 있는 근린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신원종합개발은 동작구 상도동 산64의23 일대에서 총 9백99가구 중 33∼48평형 4백45가구를 8월께 분양한다. ◆문정동 철도부지 공원 서울시는 현재 재활용품 수집장과 임시주차장으로 사용되고 있는 송파구 문정동 철도부지를 2006년까지 녹지가 풍부한 공원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삼성물산은 송파구 가락동 165 일대 있는 한라아파트 부지에서 총 9백19가구 중 26∼43평형 19가구를 4월께 임의분양할 방침이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