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財테크 뉴 패러다임] 제2금융 : 신용카드 잘쓰면 보너스 금리 '펑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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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상승 기조로 은행들이 대출금리를 속속 인상함에 따라 금융 소비자들의 근심도 늘어나고 있다.
이럴 때는 신용카드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금리인상에 따른 혜택을 볼 수 있는 방법으로 지적된다.
은행들이 발급하는 카드 가운데 상당수는 사용실적 등에 따라 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때 금리를 깎아주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또 전업계 카드사 상품 가운데 일부는 우체국 예금에 가입할 때 보너스 금리를 얹어 준다.
◆KB카드 'KB스타카드'
국민은행 신용카드사업 부문(KB카드)이 최근 선보인 KB스타카드는 은행계 카드인 만큼 금융소비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서비스가 설계된 게 특징이다.
이 카드를 발급받은 고객에게는 국민은행의 적금 가입시 1%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제공하며,신용대출을 받을 때는 0.5%포인트 금리감면 혜택을 준다.
또 △인터넷뱅킹 타행이체 및 자동화기기 시간외 당행이체시 수수료 면제(2005년 7월까지) △외화 환전수수료 최고 30% 감면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결제방식도 고객의 자금사정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할 수 있는 리볼빙 방식을 채택했다.
◆신한카드 'F1카드'
신한 F1카드 회원이 신한은행에서 1천만원 이상을 F1정기예금에 예치하면 최고 50만원까지 예금액의 1%를 먼저 현금으로 받은 후 카드이용에 따른 적립포인트로 사후 정산할 수 있다.
또 F1엘리트론을 이용하면 적립포인트로 최고 50만원까지 원리금을 덜 수 있다.
F1정기예금 및 F1엘리트론을 이용하는 고객은 신용판매(일시불 및 할부) 결제금액이 월 5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의 1%,월 50만원 미만이면 0.5%의 F1포인트가 적립된다.
이 밖에도 △신한은행의 그린홈 대출 엘리트론 0.1% 금리 우대,환전시 환율 스프레드 30% 할인,수익증권 수수료 0.1%포인트 적립,골드리슈 금적립 스프레드 30% 할인 △굿모닝신한증권의 스탁파워론 0.5% 금리우대,FNA 결제계좌 이용시 더블 마일리지 적립 및 한경 VOD차트 강의 무료,실전투자매매 온라인 강의 이메일 서비스 △SH&C생명 보험료 카드 결제시 1%포인트 적립 △신한캐피탈의 자동차 금융 계약시 1만포인트,리스료 납부시 1천원당 1포인트 적립 등 신한금융그룹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가 제공된다.
◆현대카드 '현대카드I'
현대카드는 우정사업본부와 제휴,우체국에서 정기예금에 가입하면 보너스 금리를 제공하는 '현대카드I'를 발급 중이다.
현대카드I는 전국 2천8백여개의 우체국에서 'I-Card 정기예금'에 5백만원 이상 가입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현대카드I 회원에게는 우체국으로부터 연 3.4%의 이자에 추가로 0.2%포인트의 우대금리가 제공된다.
이 카드는 또 카드 사용금액 1천원당 최고 25원(0.3∼2.5%)을 포인트로 적립,이자 지급시 적립금을 일괄 캐쉬백(현금상환)해 준다.
아울러 현대카드I 회원은 우체국 CD(현금자동지급)시간 외 이용료가 평생,타행이체 수수료가 3개월간 면제되며 휴일재해사망보험 무료 가입,항공권 호텔 면세점 뷰티숍 건강검진 할인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가 제공된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