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財테크 뉴 패러다임] 손해보험 : 통합보험 전성시대

손해보험사들의 통합보험이 손보사의 간판상품으로 자리잡고 있다. 통합보험이란 암보험이나 자동차보험 상해보험 화재보험 배상책임보험 등을 따로따로 가입하는 번거로움을 없애고 하나의 보험으로 한꺼번에 위험을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이다. 한마디로 '보험종합선물세트'라고 할 수 있다. 50∼80여개의 위험을 하나의 보험으로 보장받을 수 있는 만큼 편리하다. 또 각종 관리비나 사업비를 한번만 내면 되므로 여러개의 보험에 따로따로 가입하는 것보다 보험료도 평균 15%가량 싸다. 전담 보상인이 배치돼 사고등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게 보장받을 수 있는 장점도 갖고 있다. 이런 장점으로 인해 통합보험은 갈수록 인기를 얻고 있다. 통합보험이 처음 선보인 것은 지난 2003년 12월.삼성화재가 처음 도입한 이후 지난 1월말까지 모두 20만4천3백15건 팔렸다. 수입보험료도 1천2백15억원에 이르고 있다. 삼성화재(삼성슈퍼보험)에 이어 동부(컨버전스보험),동양(웰스라이프보험),LG화재(웰빙보험)와 현대해상(행복을다모은보험)이 지난해 판매를 시작했다. 신동아화재(카네이션하나로)도 2월부터 상품을 선보였다. 다만 개별 보험의 경우 월 1만∼2만원이면 부담없이 들 수 있는 데 반해 통합보험은 보험료가 월 7만∼8만원을 넘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