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상반기 3천명 채용 .. 전자등 11개 계열사별 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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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를 비롯한 삼성그룹의 주요 계열사들이 상반기 대졸 신입사원 채용에 나섰다.
올 상반기 채용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슷한 3천여명 수준이 될 전망이다.
9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전자 SDI SDS 네트웍스 정밀화학 물산 제일모직 등 11개사가 대졸 신입사원 채용계획을 확정하고 인터넷을 통해 원서접수를 받고 있다.
계열사별로 전형일정에 차이가 있으나 이달에 채용공고를 낸 회사들은 1차 서류전형을 마친 뒤 다음달 3일 삼성직무적성검사(SSAT)를 공통으로 실시하고 4월 중 면접 전형을 실시할 예정이다.
삼성은 작년 하반기에 외환위기 이후 처음으로 그룹차원의 채용 광고를 내고 원서접수를 비롯한 전형일정을 동시에 진행했으나 올 상반기에는 계열사별로 전형일정을 잡아 채용계획을 진행키로 했다.
삼성 관계자는 "이달에 채용공고를 내지 않은 다른 계열사들도 상반기 내 수시모집에 나서 전체적으로는 작년 상반기와 비슷한 3천여명 정도가 신규 채용될 것"이라며 "하반기 계획은 다소 유동적"이라고 말했다.
삼성은 하지만 구조조정이 진행 중인 카드 증권 투자신탁운용 등은 상반기 중 채용계획을 갖고 있지 않다고 밝혔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