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종 목표가 일제히 상승.. 한솔제지 등 실적호전

내수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증권사들이 제지업종 주식을 잇따라 추천하고 있다. 삼성증권은 20일 수요회복과 원재료인 펄프가격 안정으로 제지회사의 실적호전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이라며 한솔제지와 한국제지의 6개월 목표주가를 각각 1만4천5백원과 4만5천원으로 상향조정하고 매수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신무림제지에 대해서도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매수로 상향조정하고 목표가격은 9천5백원으로 올렸다. 동원증권은 최근 한솔제지와 한국제지를,LG투자증권과 대투증권은 한국제지를 매수추천하고 목표가격도 큰 폭으로 높였다. 삼성증권은 제지업종의 수요증가가 생산능력 증가를 앞지르는 데다 남미와 유럽의 펄프 생산능력 확대로 하반기 이후 펄프가격이 하락,이익이 내년까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한국제지는 내수 비중이 높아 국내 경기회복에 따른 혜택이 가장 큰 반면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영향은 적게 받을 것으로 예상됐다. 한솔제지는 올해부터 그룹 구조조정 효과가 가시화돼 계열사로부터의 지분법평가이익이 발생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됐다. 신무림제지는 배당수익률이 6.2%에 달할 것으로 전망돼 매력적인 배당유망주로 꼽혔다. 김성택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