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N암로,"약세장은 마치 도둑처럼...한국-중국 축소"
입력
수정
약세장음 마치 도둑처럼 방심할 때 찾아온다.
ABN암로증권이 아시아 증시 탈출론을 또 제기했다.
6일 암로의 아시아 전략가 에디 웡은 "It's time to get out"란 자료에서 지난해 여름이후 거시 전망에 대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평가하고 마치 도둑처럼 약세장은 방심할 때 투자자를 습격한다고 비유했다.보이지는 않지만 약세장이 코너를 돌았다고 지적.
웡은 "뚜렷한 미국 경제 둔화와 속도를 내고 있는 금리인상,캐리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위험욕구 감소,펀드내 현금비중 상향 등 도처에 위험이 깔려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앞으로 수 년동안 중국내 공급 여력이 증가하면서 중국의 아시아 제품 수입수요를 대체해버릴 것으로 우려했다.
아시아 증시 밸류에이션이 특별히 비싸 보이지 않으나 그렇다고 싸지도 않다고 평가하고 공격적 투자전략으로 보상을 받기 힘들다고 강조했다.
국가별로는 중국과 한국에 대해 비중축소를 제시하고 인도와 인도네시아도 비중축소군에 편입시켰다.
방어적 시장인 호주와 싱가포르,말레이시아를 비중확대로 한국에 대한 비중축소의 헤지 수단으로 대만은 중립을 제시했다.
업종은 에너지,금융,통신을 비중확대로 산업재,IT,소재는 비중축소를 조언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