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팔고 LGP CB산다?”

삼성전자 주식 팔고 LG필립스LCD CB를 산다? 삼성전자 주식 팔기가 9일 연속 이어지자,LG필립스의 LCD 7세대 투자 자금 마련을 위한 해외CB발행과 관련이 있지 않겠냐는 추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지난 12일부터 어제까지 삼성전자 주식 약 2,500억원어치를 매도한 상태. 한편 LG필립스LCD는 지난 12일 공시를 통해 시설자금 마련을 위해 5,800억 규모의 해외전환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전환사채는 지난 20일 발행이 완료됐고,21일 싱가포르 증권거래소에 상장됐습니다. 일부에선 삼성전자 주식을 매도하고 LG필립스LCD 해외전환사채를 보유해, IT경기 바닥 우려감에 대비하지 않겠냐라는 의견이 있습니다. 여기에 글로벌 경기의 둔화 우려감까지 겹쳐 전환사채 특성상 주식보다는 안전하고,또 향후 경기 바닥을 확인하게 되면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기 때문이 아니겠냐라는 것입니다. 이에 대해 대부분 전문가들은 그럴 가능성은 있지만 그보다는 이머징마켓 포지션을 줄이려는 글로벌펀드 움직임과 대만 MSCI 비중 확대,실적 실망감,환율 등이 복합적으로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합니다. 류의성기자 esryu@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