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 골프] 볼마크 수리하다 볼 움직이면 무벌타
입력
수정
볼이 그린에 떨어진 뒤 굴러 그린을 갓 벗어난 지점에 멈추었다. 그런데 볼을 치려고 하는데 플레이선(볼에서 홀에 이르는 가상의 선)에 볼의 낙하충격으로 생긴 '볼마크'가 있었고 또 예전에 홀로 쓰다가 메운 자국이 남아 있었다.
골퍼는 예전의 홀자국을 수리한 뒤 볼 근처에 와서 그린상의 볼마크를 수리했으나 그 과정에서 우연히 볼을 움직였다. 어떻게 해야 할까.
벌타가 따르지 않으며 볼은 제자리에 갖다 놓으면 된다. 골프규칙은 볼이 그린에 있건 없건간에 볼마크나 홀자국을 수리하다가 볼을 움직이면 벌타가 없다고 규정해 놓았다. 이 경우 볼이 그린 밖에 있더라도 볼을 움직인 원인이 볼마크를 수리하는 행위에 있었기 때문에 벌타가 따르지 않는 것이다.
볼마크를 수리하다가 볼을 움직인 것이 아니고 다른 이유로 움직였다면 1벌타가 따른다.(규칙 16조1항c,18조2항a)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