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예금금리 두달 연속 상승

(앵커) 지난달 은행들의 예금금리가 두달째 오름세를 보였고 대출금리도 전달에 비해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이준호 기자입니다. (기자) 시중은행들이 높은 금리의 특판예금을 경쟁적으로 판매한데 힘입어 예금금리가 두달연속 상승했습니다. (S-3월 예금금리 연 3.49%) 한국은행이 발표한 '3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동향'에 따르면 은행들의 저축성 예금 평균금리는 연 3.49%로 나타나 전달보다 0.03% 포인트 상승했습니다. (CG-은행 예금금리 동향) 예금금리는 지난해 7월이후 하락일로를 걷다가 시장금리 상승에 영향을 받아 지난 2월부터 오름세로 전환했습니다. 예금종류별로는 순수 저축성예금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정기 예금금리가 전달보다 0.03% 포인트 상승한 가운데 상호부금과 주택부금도 모두 올랐습니다. 은행들의 기업과 가계대출 금리도 모두 전달보다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CG-대출금리 동향) 기업대출금리는 연 5.65%로 전달보다 0.02% 포인트 올랐고 가계대출금리는 전달보다 0.08% 포인트 상승한 5.60%를 기록했습니다. (S-중소기업 대출금리 큰 폭 상승) 이처럼 은행 대출금리가 전달보다 오름세를 보인 것은 개인보증과 신용대출 금리가 큰폭으로 오른데다 은행의 보수적 여신취급으로 중소기업 대출금리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입니다. 특히 대기업 대출금리는 전달에 이어 사상 최저치를 이어간 반면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세달 연속 크게 올라 대조를 이뤘습니다. 와우티비뉴스 이준호입니다. 이준호기자 jhlee2@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