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한국판 다우 6월 첫선

(앵커) 통합 거래소 출범에 따라 도입이 예정된 한국판 다우지수가 오는 6월 첫 선을 보일 예정입니다. 통합 지수의 자세한 내용을 유미혜 기자가 전해 드립니다. (기자) 현재 주식시장의 종합지수는 상장 종목 전종목을 대상으로 지수를 산출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난 15년 동안 시가총액은 3배가 늘었는데도 지수는 오히려 3.5% 하락했습니다. 오르는 종목만 오르고 상당 수의 종목들이 제자리 걸음이다 보니 증시 성장을 아랑곳 않고 오히려 지수는 후퇴한 것입니다. 다음달 3일 공청회를 거쳐 오는 6월 발표 예정인 통합지수는 이 같은 문제점을 감안해 소수의 우량 종목만으로 지수가 구성될 예정입니다. 미국의 다우 영국의 FTSE(읽을 때는 footsie 푸찌) 일본의 니케이처럼 시장의 주도적인 흐름을 반영하는 지수가 우리 시장에도 등장하는 것입니다. 새로 마련될 지수의 기준일은 2001년 1월이며 당시 지수를 1000으로 할 때 4월말 기준 통합지수는 2000선 정도를 가리킬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이를 반영하듯 지난 90년 초를 기준으로 새 지수와 기존 지수를 함께 비교해 보면 새로 등장할 지수의 수익률이 월등합니다. 새로 만들어 지는 지수는 유가증권 시장과 거래소 시장 전체 천5백 종목 가운데 대표적인 100 종목 정도를 대상으로 하고 있으며 실제 거래를 반영할 수 있도록 발행 주식 수가 아니라 유동 주식 수를 기준으로 종목을 선정할 예정입니다. 지수에 편입되는 종목은 시가총액 기준으로 두 시장 상위 20%에 해당하며 유동성 기준으로 상위 30%에 포함돼야 합니다. 또, 자기자본이익률과 부채비율 같은 재무적인 항목도 고려되며 산업별 대표성을 고려해 26개 산업의 대표 종목이 들어 갑니다. 통합지수의 구성 종목이 시장전체 거래대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2.7%이며 주가수익배율은 6.4배 배당수익률은 3.4%로 평가됩니다. 와우티브이 뉴스 유미혭니다. 박재성기자 jspark@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