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위안화 절상 기회일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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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위안화 평가절상 압력이 높아지면서 증시의 최대 변수로 등장했습니다.
위안화 절상이 시장에는 어떤 영향을 미칠지,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중국의 위안화 절상에 대한 압력이 고조되면서 그 가능성과 시기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의 노동절 연휴 막바지나 오는 7월 열리는 G8 정상회담에서 위안화 평가절상에 대한 발표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위안화 절상은 중국경제에 큰 충격을 가져올 수 있어 실행여부를 당장 단정짓기는 힘들다며 신중한 입장입니다.
위안화 절상이 있더라도 기존 환율 제도를 급격히 바꾸기보다는 점진적인 변경을 통해 충격을 최소화 할 것으로분석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위안화 절상 문제가 변수로 등장하자 증시 불확실성도 커지고 있습니다.
단기적으로 중국 수출 모멘텀이 둔화되는 등 원자재와 자본재 수출비중이 높은 한국시장이 부정적 효과를 피해 갈 수는 없어 보입니다.
하지만 중장기적으로는 기회라는 시각도 있습니다.
길게 보면 중국내 달러화 표시 자산이 늘어나게 되고 중국 경제 전반적으로 구매력이 늘기 때문입니다.
위안화 절상에 따른 중국 소비자들의 구매력 증가가 국내 내수 관련주에 대한 수요 증가로 연결되면 오히려 국내 주식시장에 새로운 수익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또다시 핵심변수로 등장한 중국발 리스크.
과거 일본의 엔화절상이 위기인 동시에 기회였듯이 위안화 절상을 비롯한 중국의 긴축도 국내 증시에 위기이자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