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산업박람회 세계적 기업 몰려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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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말레이시아계 세계적 기업들이 '2005 울산 산업박람회'에 몰려온다.
울산시는 오는 19일부터 22일까지 울산 동천체육관에서 열리는 '2005 울산산업박람회'에 세계적인 자동차 메이커인 상하이따종,프로톤 등 중국과 말레이시아의 12개 기업 등의 대표가 참가한다고 9일 밝혔다.
중국에서는 자동차 메이커 상하이따종(上海大衆),창춘이치따종(長春一汽大衆),창춘이치자동차의 CEO 및 구매담당자가 방문해 자동차 부품업체들과 상담을 벌인다.
이들 업체는 울산시와 10년간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중국 지린성 창춘시에 위치해 있어 중국 진출을 희망하닌 기업에게는 좋은 기회가 될 전망이다.
또 중국 최대 조선업계의 하나인 중국선박공업집단공사(CSSC)의 선박공업무역상하이공사도 참여한다.
이 회사는 연간 6억달러 규모의 조선기자재를 해외로 전량 발주하고 있으며 이번 박람회에서 한국산 선박부품을 수입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할 예정이다.
말레이시아에서는 현지 자동차 시장의 50%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국영기업 프로톤이 참여한다.
프로톤은 한국산 자동차 부품 및 금형 등의 수입에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하고 있다.
이 밖에도 석유화학, 섬유부문 대형업체들도 상당수 참여한다.
박맹우 울산시장은 "이번 행사는 거대 시장인 중국 등 동아시아 시장 개척을 추진중인 국내 자동차 부품과 조선 기자재 업체들에 매우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울산=하인식기자 ha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