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LPGA 한국자매 '우승 가뭄' ‥ 미켈롭오픈, 박희정 6위

미국 LPGA투어에서 한국선수단의 '우승 가뭄'이 계속되고 있다. 9일(한국시간) 미국 버지니아주 윌리엄스버그의 킹스밀리조트 리버코스(파71·길이 6306야드)에서 끝난 미켈롭울트라오픈(총상금 220만달러)에서도 한국선수는 우승경쟁에 참여하지 못했다. 박희정(25·CJ)이 합계 1언더파 283타로 공동 6위,김미현(28·KTF)과 안시현(21·코오롱엘로드)이 합계 1오버파 285타로 공동 8위를 기록하며 '톱10'에 3명이 들었을 뿐이다. 한국팀의 상징이나 다름없는 박세리(28·CJ)는 커트오프됐고 박지은(26·나이키골프)도 공동 12위에 머물렀다. 지난해만 해도 거의 매주 우승경쟁을 벌이던 한국선수들이 올해는 8개 대회를 치르는 동안 단 한차례도 우승권에 들지 못하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이 대회에서 크리스티 커(28·미국)는 합계 8언더파 276타로 아니카 소렌스탐(35·스웨덴)의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저지하며 시즌 첫 승(통산 5승째)을 올렸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