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총수 보유주식 순위는? ‥ 이건희 회장 1조3785억 1위

국내 주식부호 1위는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으로 보유주식의 평가액이 1조3785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위는 정몽구 현대·기아차그룹 회장(1조3334억원)이 차지했다. 증권선물거래소가 9일 10대 그룹(자산총액 기준) 주요 주주들의 주식보유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올해 지수고점일 대비 평가손익면에서는 이건희 회장이 1312억원으로 가장 많은 평가손실을 기록했고 정몽구 회장(1000억원),김승연 한화그룹 회장(653억원),구본무 LG그룹 회장(348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이 기간 GS그룹의 허창수 회장은 LG카드의 증자참여 등으로 오히려 25억원의 평가익을 기록했다. 한편 10대 그룹 총수들의 보유주식 평가액은 6일 현재 총 4조3085억원으로,전체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436조3300억원의 9.87%를 차지했다. 또 이들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 수는 작년 말보다 1.5% 늘어난 1억696만주에 달했다. 금호 박성용 회장은 금호타이어 상장과 금호종합금융,금호페이퍼텍 지분 매입으로 보유주식 수가 작년 말 대비 10.7%나 증가했다. GS 허 회장도 LG카드 증자참여로 보유주식 수가 9.9% 늘었다. 박성완 기자 ps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