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릴린치,美 펀더멘탈 확인전까지 방어적

메릴린치는 미국 경제펀더멘탈 방향이 확고하게 드러날 때까지 좀 더 방어적이고 우량한 종목에 머무를 것을 조언했다. 메릴린치는 최근 세계경제 동향 자료에서 앞으로 미국 경제의 확장이 지속되겠으나 소비지출이 둔화되고 제조업 활동 비율이 감소하면서 경기활력이 떨어질 것으로 추정했다. 4월 고용지표 호전이 2분기 성장률 전망치 2.8%를 낮아 보이게 하나 하반기이후 성장률은 3.5% 미만으로 잠재성장률을 하회할 것으로 평가했다. 다만 인플레이션이 단기적으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으로 판단한 가운데 3~4분기 미국 기업이익 증가율 전망치가 상향 조정되고 있는 점은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따라서 3월 고점 내지 상향 돌파하는 랠리의 발판을 마련중인 지 아니면 하반기에 나타날 본격 약세장의 전초전인지 확실치 않다고 분석했다. 시장 펀더멘탈 방향성이 취약 혹은 확고로 방향을 드러날 때까지 경기 방어적이고 배당을 중시하는 우량 등급 주식에 머무는 게 좋다고 권고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