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 "세계10위권 대학 도약" .. 건국대도 '르네상스' 선포식

연세대 건국대 등이 글로벌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발전계획을 잇달아 발표했다. 연세대는 창립 120주년을 맞아 지난 14일 기념식을 갖고 △연구프런티어 △섬김의 리더십 △혁신문화 등 3대 비전을 선포했다.5년 내 천문우주학,의·공학,바이오메디컬,정보통신학,한국학 등 5개 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수준의 대학으로 발돋움하겠다는 '글로벌 5-5-10' 계획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연세대는 또 언더우드국제학부 출범,외국인 교수 채용 확대,유비쿼터스 캠퍼스 구축 등을 적극 추진하고 과학기술논문색인(SCI) 논문 수를 기준으로 세계 50위권 대학에 진입하겠다는 실천 방안도 제시했다. 정창영 연세대 총장은 "교육과 연구 분야의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키우고 교육 환경을 국제적 수준으로 높여 글로벌 리더를 키워내겠다"고 밝혔다. 건국대는 지난 13일 '건국 르네상스' 선포식을 갖고 2011년 전체 학과(전공)의 5%를 세계 100대 대학 수준으로,10%를 세계 200대 대학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또 2011년 국내 5대 사립명문대가 되고,2025년 3대 명문대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안을 제시했다. 구체적으로 교수 충원율을 2011년 70%,2025년 120%까지 끌어올리고 교육연구 시설도 지속적으로 확충키로 했다. 2006년까지 상허연구관 등 7개 건물을 완공하고 2008년까지 인문사범관 등 4개 건물,2008년 이후에는 종합복지관이 증축 또는 신축된다. 김경희 건국대 이사장은 "학교 발전에 과감히 투자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