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상시장 장기화는 중기 매수 타이밍"-굿모닝

선물이 현물보다 낮은 백워데이션의 장기화는 오히려 중기 매수 타이밍이었던 것으로 평가됐다. 17일 굿모닝신한증권 서준혁 연구원은 지난 4월부터 심화된 비정상시장(=백워데이션)이 이달 만기일이후까지 연장되며 장기화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이같은 비정상시장이 지속될 수 없으며 이론적으로 정상시장으로 회귀할 수 밖에 없다고 밝혔다. 서 연구원은 지난 7년간 백워에디션이 2주 이상 장기화된 5차례(IMF,9-11테러등) 사례를 검토한 결과 주로 쇼크성 돌발악재가 원인으로 기술적으로 120일 이평선 하향 이탈의 신호탄이 되었다고 설명했다. 차익거래와 더불와 비차익거래의 영향력도 점차 커지는 면도 특징. 서 연구원은 "특히 비정상시장 장기화 국면에서 대부분 순차익잔고의 저점이 명확하게 드러나지 않았고 선행성이 높은 외국인 포지션에도 뚜렷한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지수 저점을 확인해 가는 과정으로 볼 수 있다"고 밝혔다.일시적 지수의 추가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 하지만 비정상시장의 장기화는 중기적 관점에서 매수 시점으로 드러났으며 60일선 회복은 탄력적 지수 상승의 확실한 계기가 되었다고 강조했다. 서 연구원은 "따라서 과거 주요 비정상시장 사례를 통해 앞으로 도래할 정상시장으로의 전환과정을 대비하는 것은 의미있는 준비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박병우기자 parkb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