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윤종용 부회장, "아시아가 디지털혁명 주도"

앵커))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아시아가 거대시장과 기술혁신을 통해 디지털혁명를 주도할 것이라는 예상을 내놓았습니다. 보도에 조성진 기자입니다. 기자)) 삼성전자 윤종용 부회장이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고 있는 '포춘 글로벌 포럼(Fortune Global Forum) 2005'에서 '기술과 아시아의 신시대(Technology and the New Asian Century)'라는 주제로 연설을 펼쳤습니다. 올해로 9회째를 맞는 이 포럼은 미국 포춘(Fortune)지가 주최하고, 전세계 영향력 있는 글로벌 기업의 CEO와 고위 임원 등이 미래 세계 경제전략을 논의하는 자리입니다. 윤 부회장은 이 연설에서 "아시아가 세계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0년 27%(8.9조 달러)에서 2010년 32%(13.8조 달러)로 증가해 세계 경제의 중심이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또한 "아시아가 거대한 시장을 갖고 있으며, 기술 혁신의 역동성이 더해지면 제2의 산업혁명인 디지털 혁명을 주도할 것"이라고 예상했습니다. 윤 부회장은 아울러 "기업의 기술혁신이 국가의 기술혁신과 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고 전제하고, 삼성전자를 이에 대한 사례로 설명했습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플래시메모리의 집적도를 매년 2배씩 향상시켜 모바일 스토리지 시장을 확대하고 있는 점 △카메라폰, DMB폰 등 고기능·고품격 휴대폰 출시로 휴대폰 기술 혁신 선도하고 있는 점 △세계최대 크기인 102인치 PDP TV, 82인치 LCD TV를 세계최초로 개발해 시장을 개척해 나가고 있는 점 등을 전했습니다. 윤 부회장은 "디지털 시대는 학문간, 산업간 벽이 없어지는 컨버전스 시대로 아시아의 국가와 기업들이 과학기술의 교류와 협력을 바탕으로, 법과 제도를 정비해야 한다"고 역설했습니다. 한편, 16일부터 18일까지 열리는 이번 행사에는 윤종용 부회장 이외에 후진타오 중국 국가주석, 이데이 소니 전 회장, 애드 잰더 모토롤라 회장, 리처드 파슨스 타임워너 회장 등 전세계 주요기업의 CEO와 중국정부 고위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했습니다. 와우TV 뉴스 조성진입니다. 조성진기자 sccho@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