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여름철 수혜주 '시들'

올 여름 최악의 폭염현상이 올 것이란 당초 예상과 달리 선선할 것이란 기상청 전망에 그동안 오름세를 보였던 여름수혜주들이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노한나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100년만의 무더위는 없다! 기상청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올 여름 이상 고온현상은 없을 것이라고 발표함에 따라 여름수혜주들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무더위를 기대하며 강세를 보였지만 기상청의 발표로 실망 매물이 출회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름철 수혜주들은 미국 나사 소속의 연구소에서 올해 최악의 폭염이 있을 것으로 발표함에 따라 시장의 주목을 받아왔습니다. 실제로 지난 3월부터 시장수익률을 13% 이상 초과하는 등 여름철 무더위 기대감으로 테마를 형성해 왔습니다. 하지만 증시전문가들은 이번 기상청의 발표가 기대에 어긋나더라도 여름철 수혜주에게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보고 있습니다. 여름수혜주들의 수익률이 다소 낮아지긴 하겠지만 '내수회복'기대가 살아 있는데다 곧 여름이 닥칠 것이기 때문에 복합적인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관련주들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라고 조언합니다. 이에 부국증권은 롯데칠성, 빙그레, 신일산업, 이젠텍 등을 여름철수혜주로 선정했습니다. 키움닷컴증권도 빙그레, 히이트맥주, 롯데삼강, 위닉스, 하나투어 등에 주목하라고 밝혔습니다. 올 여름 무더위가 없을 것이란 전망에 한풀꺾인 여름수혜주. 기상청 발표로 그동안의 강세는 주춤하겠지만 곧 여름철이 닥치는데다 내수회복 기대가 살아나고 있는만큼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와우티비뉴스 노한나입니다. 노한나기자 hnroh@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