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企경쟁력 강화·정보공개·애로사항 지원 .. SK그룹, 상생경영 방안

SK그룹이 중소기업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상생경영 마스터 플랜'을 확정했다. SK는 지난 16일 청와대에서 열린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간담회에서 논의된 협의사항을 실행하기 위해 △중소협력업체 경쟁력 강화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정보 공개 △협력업체 애로사항 해결 지원 등 '3대 상생원칙'을 세웠다고 24일 밝혔다. SK는 세부 사항으로 △입찰시스템 개선 △성과보상시스템 마련 △기술·경영 자문 △인력교류 확대 △대금결제시스템 개선과 같은 9대 실천 과제도 선정했다. 이같은 마스터 플랜에 따라 SK그룹에선 이날 SK텔레콤을 시작으로 모든 계열사들이 다음달 말까지 협력업체와 간담회를 열고 업체별 실정에 맞는 구체적인 상생협력 실행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중소협력업체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프랑스 알카텔과 공동 운영하는 '3G 리얼리티 센터'를 계속 가동해 통신장비 개발 등 신기술을 시험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SK 관계자는 "각사별로 진행돼 온 중소협력업체 지원 프로그램은 물론 그룹 차원의 시너지 방안을 실행하기 위해 마스터 플랜을 세웠다"고 설명했다. 김후진 기자 j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