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銀, 카드 신상품 출시..올들어 11번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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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은행이 올들어서만 11개의 카드 신상품을 잇달아 출시,주목을 끌고 있다.
하나은행은 자동차 구입시 6개월 무이자 할부 등 자동차 관련 특별서비스를 제공하는 '하나 Auto 카드'를 6월1일부터 발매한다.
이 카드는 하나비바카드,하나프리스타일카드,하나퍼피카드,하나베스트카드 등에 이어 올들어 11번째로 나오는 신상품이다.
카드업계가 보통 연간 2~4개의 신상품을 출시하는 점을 고려하면 '물량공세'를 퍼붓고 있는 셈이다.
하나은행이 카드 신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는 것은 은행권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카드사업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하나은행의 카드시장점유율(매출액 기준)은 작년 말 현재 2.72%다.
국민(22.05%) 외환(5.53%) 우리(4.91%) 조흥(4.96%) 신한(3.63%) 등 경쟁 은행에 비해 훨씬 낮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고객별 수요에 맞춰 차별화된 카드 서비스를 제공함에 따라 우량 고객이 증가하고 있고 그 결과 카드 사용 실적도 급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나은행의 올해 1분기 카드매출액은 2조865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2% 늘어났다.
이는 카드업계의 평균 매출신장률 5%를 웃도는 것이다.
한편 하나오토카드는 수입차를 제외한 모든 국내 자동차 구입시 6개월 무이자 할부가 가능하고 △SK주유소 ℓ당 50원 할인 △KTX.일반열차 승차권 5% 할인 △국내외 항공권 5~7% 할인 △자동차 정비업체(스피드메이트) 및 렌터카(AVIS) 할인 등의 서비스가 제공된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